"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드라마나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 마법에 걸리기를 바라며 거울 앞에서 주문을 외우는 공주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대개 이런 장면에서 주인공을 놀려대며 비웃지만, 스스로를 혐오하며 자학하는 사람보다는 공주병 걸린 사람이 차라리 낫습니다.
자기가 가장 멋있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소위 자기애는 당당한 자기 표현의 한 방식이니까 말입니다. 반면에 커피숍에 가도 늘 구석진 곳만 골라 앉는 소극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개선하려는 노력도 없이 우울한 성장기를 보내고,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처지와 외모만 탓하며, 누구와 함께 있든지 미리 꼬리부터 빼는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닌지, 이제는 거기서 과감히 벗어납시다.
그렇다면 차라리 외모 말고 다른 쪽으로 자신의 매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가령 키가 작다면 옷을 멋지게 차려입고, 노래도 못하고 술도 못 마신다면 항상 웃는 얼굴로 분위기를 주도하면 됩니다. 아니면 헤어스타일을 색다르게 바꿔보든지, 인상의 70%가 머리 모양에 달려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말입니다.
"아냐 나는 그런 스타일이 어울리지 않아." 그렇지 않습니다. 설마 이런 옷이 내게 어울릴까, 하며 입었는데 의외로 잘 어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머리 모양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해보고 나서 정말 마음에 안 들면 다시는 그 머리 모양을 안하면 됩니다. 밝은 색으로 염색도 하고 까짓것, 레게 파마도 해버립시다. 다시 강조하지만 "콤플렉스=솔로"라는 등식을 잊지 맙시다. 두 가지를 다 가질수는 없습니다. 콤플렉스와 애인, 둘중에 하나만 선택합시다.
맞선이나 비지니스 등으로 사람을 처음 만날때 당사자에게 호감을 느끼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단 20초만에 결정된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공감하시나요?
사람의 마음이란 것은 참 이상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 제 아무리 좋은 직업에 훌륭한 집안 출신이라 해도 첫인상이 좋지 않다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상당히 오래 지속됩니다. 그리고 그이미지는 웬만해서는 개선되지 않고 끝까지 남습니다. 그럼 좋은 이미지란 대체 무엇일까요? 그저 잘생기고 옷을 감각적으로 입고 몸매가 예쁘면 될까요?
남자들은 여자를 볼 때 본능적으로 신체부위를 먼저 살핀다고 합니다. 어떤 남자는 여자의 가슴을 먼저 살피고 어떤 남자는 종아리에 신경을 씁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여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여자는 남자의 키부터 보고 어떤 여자의 남자의 엉덩이를 곁눈질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떠나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미지는 바로 "웃는 얼굴"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눈과 입이 함께 웃는 인상입니다. 사람들은 처음 만나는 사람의 웃음을 보면서 긴장을 풀고 경계심을 늦춥니다. 당신이 학생이라면 학교도서관에서 직장인이라면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수시로 거울을 보며 "위스키"를 발음해 봅시다. 그리고 "나는 잘 웃고, 웃는 모습이 매력이야"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합시다. 이런 연습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자꾸 위스키를 발음하다 보면 근육의 이완과 수축 작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보기 좋은 웃는 얼굴의 이미지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것은 워낙 애매해서 어디서도 배울수가 없습니다. 외모, 말투, 행동, 체취 등 분위기를 형성하는 요소는 대단히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 계절에 맞는 내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하고 고민해 보기 바랍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이미지를 잘 모르겠다면 평소에 멋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풍기는 이미지 가운데 자신에게 어울릴 만한 것을 직접 따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대상이 영화배우라도 좋고 가수라도 좋고 아니면 친구라도 상관없습니다. 인간에게는 학습능력이 있으므로 몇번이고 따라하다 보면 내게 어떤 이미지가 어울리는지 또는 어울리지 않는지 스스로 터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오로지
사랑을 위해서만 사랑해 주세요.
"난 저 여자를 사랑해.
미소 때문에 예쁘기 때문에
부드러운 말씨 때문에
나와 꼭 어울리기 때문에
어느 날 즐거움을 주었기 때문에"라고
말하지 마세요.
그러한 것은 그 자체가 변하거나
당신으로 하여금 변하게 할 테니까요.
그처럼 짜여진 사랑은 그처럼 풀려 버릴 거예요.
내 뺨의 눈물을 닦아 주는 당신의 사랑 어린 연민으로
날 사랑하진 마세요.
당신의 위로를 오래 받았던 사람은 울기를 잊어버려
당신의 사랑을 잃을지도 모르니까요.
오로지 사랑을 위해 날 사랑해 주세요.
당신이 사랑할 수 있게
영원한 사랑을 위해
이끌림을 느끼는 그 순간만큼은 당신이 경험하는 가장 순수한 사랑의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사랑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당신 곁을 스쳐 지나갈지 모릅니다.
사랑은 지금 이 순간 우리 곁을 맴돌고 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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